- 정 의
피부의 만성염증성 반응으로 두피, 안면(눈썹,
눈꺼풀, 입술, 귀, 코주위), 앞가슴부위, 겨드랑이, 유방하부 등에 호발하는
피부질환이다.
-원인
피지의 과다분비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며 선천적으로 지루성 소인은 가족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호지성 진균인 Pityrosporum ovale가 두피에서 많이
발견되어 이 습진의 발생에 작용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직 정설은 확립되지
않고 있다. 또한 발한을 촉진하는 조건과 정서적 긴장이 악화요인으로
작용하며 우유, 버터, 쵸코렛 등 지방이 풍부한 음식도 이 병을 악화시킨다.
-임상양상
가장 흔히 침범되는 두피에서는 마른
쌀겨 모양의 표피탈락이 관찰되는데 이것을 흔히 건성비강진 또는 비듬이라
한다. 비듬이 심한 경우에 탈모가 동반되어 조기 남성형 대머리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된다. 눈꺼풀 상부에서는 쌀겨 모양의 인설이 관찰되고
주위에는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 염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에는 안검염이
동반되기도 하여 결막이 충혈되는 경우도 있다. 미간, 비 구순주름 부위에도
인설을 동반한 병변이 나타나며, 귀에 발생할 경우에는 주로 외이도에
생겨 곰팡이에 의한 외이도염과 감별해야 한다. 또한 입술에는 붉은
인설과 균이 동반된 박탈성 구순염을 일으키며, 서혜부와 둔부의 경우에는
양측성,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지루성 피부염은 파킨슨씨
병, 당뇨병, 지방성설사, 흡수불량증후군, 간질 등의 내부질환과 동반되거나
내부질환에 의해 악화될 수 있다.
-치료
두피의
병변은 selenium sulfide, tar, zinc pyrithionate를 함유한 세척제로
일주일에 2-3회씩 세척하면 효과적이며 스테로이드로션이나 용액을 두피에
바르는 치료가 도움이 된다. 두피 외의 부위는 스테로이드연고가 가장
효과적이며, 심한 경우에는 비타민제 및 스테로이드의 전신적 투여가
필요하다. 특별히 주의해야 할 음식은 없으나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자극성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