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부상 및 기형의 예방 재건 담당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 중에 중요한
것의 하나가 손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손은 우리가 사고하고 판단하여
일을 수행하는 말단기관으로서 외부에 위치하는 뇌라고 할 수 있으며,
손끝의 감각기능은 가장 예민한 곳으로 제2의 눈의 역할을 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부분임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특히 현대 생활에서는
대부분의 일이 손가락 또는 손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만큼 정상적인 손의
형태와 기능은 필수적이다. 어깨를 비롯한 모든 상지 기관의 단말기로서
조그마한 이상도 손을 통하여 표현된다.
이와같이 중요한 손에 대한
모든 문제점을 다루는 첨단의학분야가 "수부외과"이며, 이는
최근 현미경하 수술인 미세수술의 발달과 더불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수부외과 클리닉에서는 손의 급성부상, 예를 들면 건(힘줄)파열,
신경손상, 혈관손상, 상지골절, 및 손가락의 좌멸창과 같은 개방창을
포함하여 절단수지 및 절단사지의 재접합 등의 상지의 모든 외상에 대한
치료를 담당하며, 선천적인 기형이 특히 많은 손의 기형(다지증, 합지증,
결손수지, 상지변형 등)의 재건, 수근관증후군 등의 상지의 모든 신경압박에
의한 증상의 개선 및 예방을 위한 수술적 가료와 사지의 혈관기형, 수부종양을
치료한다. 특히 외상 또는 질병으로 인하여 생성된 수부의 변형 및 기능소실에
대하여 재건한다.
미세재건외과 분야로서는 사지
및 척추에 발생된 광범위한 골격과 연부조직에 대하여 재건할 수 있다.
특히 일반적인 수술방법으로는 해결이 어려워서 절단할 수밖에 없는
경우에도 미세수술을 이용하여 재생 가능한 경우도 많이 있다. 특히
미세한 사지의 혈관 및 신경 등을 봉합함으로서 살아있는 조직의 이식을
가능케 하여 정형외과 분야의 "해결사"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불치에 가깝다고 알려져 있는 피부결손을 동반한 만성골수염의
치료에 탁월한 치료효과가 인정되고 있으며, 개방성 골절의 합병증의
해결에도 유용한데 이는 골 및 근육, 피부 등을 동시에 이식하여 치료하므로
치료기간의 단축 및 불필요한 기구사용을 줄이고 신속한 기능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나 수술자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 이외에 상지가 전부 마비되는
상완 신경총마비의 재건, 만성 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한 관절 유합, 인공관절치환,
건전이술 등도 본 클리닉에서 취급하며 화상반흔구축 또는 수족부의
동상과 사지의 전기화상 등의 급성 및 후유증에 대한 기능 개선술도
포함되며, 과거에 절단 또는 부분 결손되었던 수지나 상지부분에 대하여
수지골 연장술이나 족지이식술, 장골이식 등을 통하여 개건 함으로서
특히 무지(엄지손가락)절단 환자에 있어 수부기능 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어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게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