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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이나 물 제대로 삼키지 못하는 것도 "병"
정상적으로
모든 사람은 하루에 수백번씩 음식물을 비롯한 침 등을 삼킨다. 연하곤란이란
입에서부터 위로 음식물이 통과하는데 받는 느낌을 말하는 것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고 특히 고령층에서 흔하다.
연하는 어떻게 발생하는가
연하의
과정은 4단계가 있다.
첫번째는 준비과정이다. 음식물이 입 속에서 목안으로 삼켜지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씹혀져서 분쇄가 일어나는 과정이다.
둘째는
구강과정으로 혀가 음식물을 입안으로 밀어 넣어 연하가 시작되는 과정이다.
세번째로는 인두과정으로 인두(구강과 식도사이의 관)를
통해 음식물이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식도로 연결된다.
마지막으로
식도과정은 음식물이 식도를 통해 위로 이동되는 과정을 말한다.
첫번째와 두번째 단계에서는 어느 정도 의식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나, 세번째와 네번째 단계는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원인
연하과정의
중단은 연하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것의 원인은 치아의 이상이나
감기와 같은 단순한 원인에서부터 경련, 진행성 신경장애, 성대마비,
구강내 암, 수술 등 다양한 원인들이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위식도
역류인데 이것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생긴다. 만약 단시일 내에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꼭 의사를 찾아가 보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
침을
흘린다. 식사 중에 음식물이 목에 달라붙는 느낌과 가슴의 불쾌감(특히
위식도 역류때 흔하다), 목 부위에 이 물질이 걸려있는 것 같은 느낌,
연하에 따른 장애로 체중감소와 영양부족이 있을 때, 연하장애로 인한
기침이나 음식물의 흡인 등이 있다.
검사
연하곤란이
지속적이고 이유가 명확치 않을 때에는 이비인후과 의사가 환자병력을
듣고 구강의 검사를 시행하고 후두내시경을 통한 혀, 구강, 목, 후두의
검사도 시행한다. 필요하다면 위장관 전문의에 의한 식도나 위, 소장의
검사도 필요하며 방사선학적 검사도 필요한 경우가 있다.
치료
약물치료,
연하조작 치료, 수술 등의 세가지가 있다. 대부분은 약물로 치료되는데
근이완제, 제산제 등이 주로 쓰인다. 원인에 대한 치료가 중요하며 종종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유용한데 음식을 자주 그리고 소량씩 먹을 것,
술과 커피를 삼가할 것, 체중과 스트레스를 줄일 것, 취침 시 머리를
높이고 잘 것 등이 해당된다. 연하의 단계를 조절하는 것으로는 음식물을
입속에 잠시 물고 있거나 머리의 위치를 삼키기 쉽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위장관에 좁아진 부위가 있을 때에는 수술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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