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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대 마비란?
목소리는 양측의 성대가 발성시에 한 가운데로 오면서
폐의 호기압에 의해 떨려서 발생되며 소리를 내는데 작용하는 후두속의
근육은 10번째 중추신경인 미주신경의 분지인 반회신경의 지배를 받고
있다. 따라서 이 신경이 마비되면 성문 폐쇄가 불완전하게 되어 대부분
발성장애(쉰 목소리, 애성)를 초래하게 되며, 양측 성대가 한가운데서
마비되면 발성장애와 함께 호흡장애가 오게 된다.
2. 원 인
중추성 마비와 말초성 마비가 있으며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말초성 마비인 반회신경 마비이다. 미주신경은 뇌에서
나와 목을 거쳐 가슴의 대동맥을 돌아서 다시 올라가 목의 후두에 이르게
되며, 반회신경은 미주신경에서 나와 성대의 각 근육을 지배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마비가 된다. 종격동, 기관지, 갑상선 등의 종양이나
수술의 후유증, 전이성 경부종양, 경부외상, 대동맥류, 흉막유착, 폐암,
식도암, 심장이나 폐, 식도나 위 수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또한
다발성 신경염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도 올 수 있다.
3. 증상과 진단
마비된 성대의 위치와 일측 또는 양측마비의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양측 정중위에서의 마비를 제외하고는 발성시 성문폐쇄가
불완전하고 성대근육의 긴장도가 저하되어 애성이 생긴다. 양측, 정중위
마비시는 호흡곤란이 초래되므로 기관 절개술이 필요하게 된다. 진단은
내시경을 이용하여 불편없이 간단히 진단 할 수 있으며, 다만 성대마비를
일으킨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4. 예 후
큰 수술을 받기 위해 기관내 삽관 마취후에 생긴
마비, 바이러스성 신경염에 의한 마비는 예후가 좋다. 또한 후두검사로
성대마비가 정중위이거나, 성문폐쇄기가 길고, 발성시 점막파동이 현저하여도
예후가 좋다. 외상이나 수술로 신경이 완전히 절단되거나 암의 침윤으로
인한 마비, 뇌졸중 등 중추성 마비는 예후가 좋지 않으며 발병 후 6개월이상
경과되어도 회복가능성은 적다.
5. 치료-음성외과
치료는 원인되는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본 과에서는 보존적, 이학적 요법을 약 10개월 정도 시행한 후 증상의
개선이 없을 때 위축된 성대내에 실리콘이나 테플론을 주입하거나 갑상연골
수술로 음성회복을 시켜주며 호흡곤란이 심하면 레이저를 이용한 성문개대술이나
기관절개술을 해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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