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요법에서 지키기 어려운 것이 외식하는 경우이다. 특히 하루 중 한끼를 밖에서 식사해야 하는 직장인의 경우 무엇을 먹을까 하는 걱정거리다. 음식이 당뇨병에 적합한지 하는 것보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칼로리가 적당한가의 문제이다. 어떤 사람들은 집에서 미리 도시락을 준비하여 해결하기도 하지만 이것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다.

외식의 원칙은 밥을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채소를 많이 먹으며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고 하여 일반적인 식사에서와 다른 점이 없다. 이런 조건에 적합한 음식으로 보통 비빔밥을 먹으라고 추천하지만 매일 비빔밥만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외식에서 먹게 되는 몇 종류의 음식의 칼로리를 알아두어야 한다.

외식에서 단음식을 먹으면 걱정거리는 설탕이 들어있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다. 보통 당뇨병이 있는 사람에게 설탕이나 꿀 또는 청량음료를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은 설탕 성분이 빨리 흡수되어 혈당이 갑자기 높이 올라가고 쉽게 내려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음식의 맛을 좋게 하기 위해 조금 넣은 설탕은 청량음료를 마셨을 때처럼 그렇게 높이 올라가지는 않는다. 따라서 너무 단음식이나 설탕을 주로 한 과자나 케이크 종류가 아니라면 그렇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맛이 좋아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칼로리 섭취가 많아 혈당이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단 음식이거나 달지 않은 음식 모두 과식은 좋지 않은 것이다. 다음에 우리가 외식에서 흔히 먹는 음식의 칼로리를 정리해 놓았다. 이러한 칼로리를 참고하여 자신의 식사요법에 적당한 양을 먹으면 될 것이다.

음 식	칼로리
볶은밥(1인분), 짜장면(1인분)	700
국수장국(국수 400그램), 잡채밥(밥 1공기분), 중국 우동(1인분)	600
김밥 10개, 라면(1개 120그램), 비빔밥(밥 1공기), 유뷰국수(국수 300그램), 잡탕밥(밥 1공기), 햄버거와 우유 1잔	500
비빔냉면(1인분), 콩나물밥(1인분)	400
식빵 3쪽, 컵 라면 1개(65그램), 밥 1공기	300
감자찌개(밥제외), 곰국(밥제외), 매운탕(밥제외), 수두부찌개(밥제외) 청국장(밥제외), 콩비지 찌개(밥제외)	200
설렁탕(밥제외), 육개장(밥제외)	100